부천시 올해 자유시장 등 8개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 시공사 선정방식 이원화, 사업비는 市와 공동집행
부천시가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해 시공사 선정 방법을 이원화하고 시장 상인회와 부천시 공동명의의 통장을 개설, 사업비를 집행하기로 했다. 부천시재래시장활성화위원회는 11일 시청에서 1분기 회의를 개최하고 시공업체 선정 과정과 사업비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없애기 위해 위와 같이 의결했다. 부천시는 우선 시공사 선정시 상인회가 1차로 시공실적과 경영상태를 평가하고 2차로 부천시가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턴키심의위원회에서 기술력을 평가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상인회가 부천시의 간섭을 받지 않고 단독으로 시공사를 선정해 상인회 관계자 등이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한 사업비 전액을 상인회가 알아서(?) 집행하던 방식을 개선, 상인회와 부천시 공동명의의 통장을 개설, 사업비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이날 환경개선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중동시장 상인회는 ▲객관적인 심사기준에 의거 심사할 것 ▲담합하지 않을 것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심사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심사위원 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서강진 위원장은 “한신, 상동시장 현대화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민원과 갈등에 시달렸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현대화사업 준비과정과 집행과정에 부천시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영명 경원대 교수가 재래시장이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 의미를 탈피하기 위해 ‘전통시장’이라는 명칭을 쓸 것을 제안, 향후 부천시의 모든 재래시장은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전환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올해 모두 7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자유, 역곡북부, 원종종합시장 등 총 8개 재래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
송하성기자hasung4@focusnews.co.kr (2008-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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