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뉴타운개발방식 공업지역 정비 | ||
[2007-11-20 오전 8:2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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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슬럼화 된 오정구 삼정동 223번지 일원 공업지역 정비를 위해 전국 최초로 뉴타운개발방식을 도입,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삼정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삼정동 공업지역 토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정동 공업지역 구조고도화 추진 연구용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업연구원 전재완 박사는 현행 법률상 개발 가능한 6개의 방안을 검토한 결과 시장이 계획승인권자인 산업단지법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이 산업입지법에 의해 도시공업지역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삼정동 공업지역 고도화 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산업기능을 일정부분 유지하면서 사업 실현성 제고해 민간개발사업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재완 박사는 “삼정동 공업지역은 부천 산업단지 고도화의 거점기능을 수행하는 도입시설 설정과 사업의 현실성을 고려한 시설 및 기능이 도입돼야 한다”며 “산업, 도심주거, 상업, 업무의 신개념 복합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박사는 개발구상 방안으로 5개 계발예시를 제안했으나 이중 산업용지가 전체면적의 36.4%를 차지하고 복합용지가 20% 차지하는 방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태 시의원은 “삼정동 공업지역 인근 지역에 물류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물류단지 확보보다는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박노설 시의원은 “재개발에 들어갈 경우 현재의 공장이전 부지확보가 시급하다”며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할 수 없는 업체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토지주들은 “삼정동 공업지역을 재개발 할 경우 아파트형 공장으로 신축할 것인데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할 수 없는 업종들은 부천시를 떠나야 하느냐”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다른 토지주는 “현재 삼정동 공업지역 토지가격이 평당 750만원이다, 재개발 될 경우 평당 2,000만원의 건물이 지어지면 누가 6~7만원 월세를 주고 들어오겠느냐”며 재개발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업체들은 “부천에서 3D업종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삼정동 공업지역이다, 춘의동에 이어 삼정동 공업지역도 해체해 버리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느냐, 부천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삼정동 공업지역의 경우 소음, 진동이 있는 업종은 1층에 배치하고 프레스 업종 입점 건물을 별도로 신축하는 등 현재의 아파트형 공장과는 다른 개념으로 건립될 것으로 별 문제가 없다”며 “오정지방산업단지 토지 2~3,000평을 부천시가 매입해 이전대체부지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2008년 1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3월경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거쳐 6월경 사업시행을 인가할 계획이다. 한편 삼정동 공업지역에는 건축물 411동에 약 212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
[임순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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