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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대곡 노선, 성곡역 제외

소사-대곡 노선, 성곡역 제외

국토부, 역간 거리 짧아 배제 추진 … 오정경찰서는 올해 착공 어려워
소사-대곡간 전철 노선 중 설치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성곡역이 제외되고 오정경찰서의 착공 시기가 늦춰지는 등 오정구의 현안사업이 잇따라 표류하고 있다.

홍건표 시장은 2일 성곡동을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성곡역이 소사-대곡 노선에서 제외될 거라는 소식이 있어 알아보니 종합운동장역과 성곡역간 거리가 2㎞ 이내여서 제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광역전철은 평균 시속 50㎞/h를 내기 위해 역간 거리를 2㎞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박동학 의원 역시 “소사-대곡 노선 기본설계 1차 용역에서 성곡역을 제외하는 안이 추진됐다”며 “국토해양부에 원미역을 신설하고 성곡역을 제외시키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건표 시장은 “국토부는 우리의 요청보다 광역전철 역설치 기준을 우선 적용하는 것 같다”며 “우리 요구대로 성사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월택지지구에 건립되는 오정경찰서도 올해 착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내년으로 연기됐다.

홍 시장은 “경기도는 하남, 의왕, 동두천 등 경찰서가 없는 시군에 경찰서를 우선 건립할 계획이다”며 “부천은 기존 경찰서가 2개나 있어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당초 오정경찰서는 다른 경찰서들과 마찬가지로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었다”며 “하남, 의왕, 동두천 경찰서는 예정대로 4~5월에 착공하지만 오정경찰서는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성기자song@weeklytown.co.kr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