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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뉴스

충남도청신도시,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충남도청신도시,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건축물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설치해

2012년 말 충남 홍성ㆍ예산지역에 들어설 도청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가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도청신도시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1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신도시 내 학교 등 각종 건축물에 태양광 및 태양열, 지열 발전시설을, 공공시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형광등 및 LED 가로등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에너지 시범마을도 조성해

또 생활쓰레기 고체연료화(MBT+RDF) 시설과 음식물쓰레기 및 하수슬러지를 퇴비화한 뒤 여기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합병처리시설'과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태양열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70%를 자급할 수 있는 136가구 규모의 '에너지시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신도시에 이들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되면 화석연료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전문가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청신도시는 2020년까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의 터에 1조9천859억원을 들여 인구 10만명(3만8천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도청신청사(지하 2층ㆍ지상 7층, 연면적 10만3천㎡)가 완공되는 2012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