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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뉴스

`송도 하버뷰Ⅱ` 상한제로 분양가 경쟁력

'송도 하버뷰Ⅱ' 상한제로 분양가 경쟁력
주변보다 3.3㎡당 200만원 저렴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국제업무단지에서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이 아파트는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3.3㎡당 1400만~1500만원 선)보다 200만원 정도 싸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말 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송도더샾하버뷰Ⅱ 아파트<조감도>가 그 주인공. 송도더샾하버뷰Ⅱ는 지상 14~38층 8개 동 규모로 110~157㎡ 548가구다. 이 가운데 27% 정도인 144가구가 중소형(110~113㎡)이다.

그동안 국제업무단지에서 나온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5500여 가구 가운데 중소형은 몇 가구 안 된다. 1월 입주를 시작한 더샾퍼스트월드에도 중소형은 전체 1596가구 가운데 8% 정도인 126가구뿐이다.

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 싸

송도OK공인 관계자는 “국제업무단지에서는 수요에 비해 중소형 공급이 거의 없어 매물이 귀한 편”이라며 “분양권 가운데 중대형에는 웃돈이 거의 없는 반면 중소형에는 웃돈이 5000만~1억원 정도 붙어 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특히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3.3㎡당 평균 1200만원 후반대로 2005년 이후 나온 단지들(3.3㎡당 평균 1390만~1430만원)보다 200만원 정도 싸다.

2007년 12월 선보인 송도푸르지오하버뷰와 더샾센트럴파크Ⅱ가 각각 3.3㎡당 평균 1399만원, 1430만원에 분양됐다. 이 같은 분양가는 국제업무단지 주변 아파트 매매가보다도 싸다. 현재 송도 아파트 값은 3.3㎡당 1400만~1500만원을 호가한다.

포스코건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이미 분양된 단지들과 같은 수준의 마감재 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품질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송도더샾하버뷰Ⅱ 바로 옆에는 국제학교가 있다. 초등학교 부지도 단지 앞에 있다. 중심상업지역과도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 같다. 6월 개장 예정인 센트럴파크(중앙공원)도 인접해 있고, 일부 가구에는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중소형이 분양 물량의 27%

포스코건설은 특히 단지 중앙에는 타워형 아파트를, 외곽에는 판상형 아파트를 배치해 국제업무단지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단지 내에 중앙공원과 연결되는 녹지축을 만들어 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 및 다양한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외곽에는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아파트에는 1층 비우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해 단지 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휘트니스센터•멀티미디어실•문고•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 내에 설치된다.

▲ 주출입구 모습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고,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따라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된다. 전체 분양 물량의 70%는 인천 외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30%는 인천 지역 거주자 몫이다.

재당첨 제한 2년간 한시적 적용 배제 조치에 따라 청약당첨 사실이 있더라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순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4월 말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포스코건설 송도 마케팅센터에서 중순께 개관한다. 157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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