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천, 수원에 1억원대 아파트 산재 … 발품 팔아야 좋은 집 산다 | |
인천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일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매수자들은 더욱 혼란스러워 졌다. 부동산 경기가 이미 바닥에 도달했다면 지금이 구입 적기라 할 수 있으나 급매물은 이미 빠지고 없고 집주인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지금이 바닥이다 싶으면 이미 집값은 상승 중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소형 아파트들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부천, 수원, 시흥 등 대도심권에도 1억원대 아파트들이 산재해 있고 서울 강서 지역과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개통(개화역~신논현역)을 앞두고 가양동과 염창동 일부의 소형 아파트들도 인기가 높아졌다. 국민은행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부천에는 여월동 지역의 아파트가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공사 재개발과 7호선 지하철 건립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여월동은 월산장미 102㎡의 경우 1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작동은 로얄아파트 76㎡가 1억4500만원에 거래돼 ㎡당 162~184만원을 나타냈다. 고강동 고강3단지 76㎡의 경우 1억6000만원 선에서 거래돼 ㎡당 평균 175만원을 나타냈으나 고강동은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으로 인기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9호선 전철이 개통되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방화동에는 비록 낡은 소형이지만 1억원대 소형아파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양동 도시개발단지는 1억원대의 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매수 문의가 많은 곳. 총 1624가구인 도시개발2단지(49~69㎡형)에서는 49㎡형의 시세가 1억7000만원 안팎, 56㎡(17평)형 급매물은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나와 있다. 가양역이 7~8분 거리에 있는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49~72㎡형)의 경우 49㎡형은 1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증미역이 10분 거리인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는 49㎡가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강서구 염창동 태진가람아파트는 1개동 64가구이며 82㎡형이 1억9000만~2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의 1억원대 아파트는 운정신도시 효과를 본 파주시 아동동 팜스프링 22평형이 9500만~1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인천은 부평구 삼산지구 안에 있는 미래타운 주공2단지 22평형이 9800만~1억1000만원 선이다. 총 589가구 규모로 2002년 7월에 입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야를 넓혀보면 수도권에서도 1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역세권 주변에 대단지를 이루고 있는 살기 좋은 아파트를 찾아 볼 수 있다”며 “자금이 넉넉치 않은 실수요자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부부들은 이들 역세권 소형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 |
송하성기자song@weeklytown.co.kr (2009-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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